Candulor KunstZahnWerk Competition 2013

2013 Candulor KunstZahnWerk? Competition from Jeongho Jeon on Vimeo.

존경하는 치과기공 전문가 및 관계자 여러분께,
저는 치과기공사 전정호입니다.
제가 2013년에 세계적인 의치 관련 장비 및 재료 전문 기업인 Candulor가 주최한 의치 작품 경연대회에서 Documentation(제작 과정 기록) 부문 1등을 수상했던 경험과, 그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3년 Candulor 경연대회, 과정의 완벽함을 인정받다
Candulor 의치 작품 경연대회는 전 세계의 치과기공사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숙련된 기술과 예술적인 감각을 겨루는 권위 있는 무대입니다. 이 대회에서 제가 최종 의치 작품이 아닌, ‘Documentation’ 부문에서 1등을 수상했다는 것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매우 큰 의미를 지닙니다.
치과기공에서 Documentation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섭니다. 그것은 환자의 초기 진단부터 최종 의치 완성까지, 제가 내린 모든 기술적 선택과 판단의 논리적 근거와 과학적 배경을 체계적으로 증명하는 과정입니다. 저는 이 경연대회에 출품하면서, 최적의 의치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정밀하게 모형을 분석하고, 교합관계를 설정했으며, 심미적인 배열을 구현했는지에 대한 전 과정을 사진, 측정 데이터, 상세 설명과 함께 완벽하게 기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제가 이 Documentation 부문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저의 의치 제작 과정이 단순히 숙련된 ‘손기술’을 넘어, 학술적이고 표준화된 접근 방식을 따르고 있음을 공인받았다는 뜻이었습니다. 이는 저의 치과기공 철학이 국제적인 기준에서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영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최고의 노하우를 담은 제작과정 영상 제작
이처럼 국제적으로 검증받은 저의 의치 제작 방법론과 Documentation 노하우를 저 혼자 간직하는 것은 치과기공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후학들에게 영감을 주고, 동료 기공사들과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저는 Candulor 경연대회 1등 수상작의 전체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집약하여 담았습니다.

  • 진단에서 계획까지: 환자의 안모와 구강 구조를 철저히 분석하고, Candulor의 이론과 재료를 적용하여 최적의 의치 설계를 하는 초기 단계의 세부 과정.
  • 핵심 기술 시연: 정밀한 교합기 사용법,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인공치 배열 기법, 자연스러운 잇몸 재현을 위한 왁스업(Wax-up) 기술 등, 제 노하우가 집약된 핵심 기공 단계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냈습니다.
  • 1등 Documentation의 비결: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체계적인 기록 방법, 사진 촬영의 각도, 데이터를 정리하는 방식 등 Documentation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팁과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단순히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작업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근거와 실제 적용 과정을 결합하여 보여주는 교육 자료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했습니다.
    저는 이 영상이 대한민국 치과기공 분야의 발전에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최고 수준의 의치 제작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이 그런거지…

내가 아는것은 그 누군가에게는 10년전 일수도 또는 100년 전에 알았던 것 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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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치악 Denture 교합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악간관계 채득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무치악이라는 환경은 이미 Trial denture base에서 error의 확률이 높습니다. Denture의 교합이라는게 어느 한 부분으로 조기접촉이 되면 확연히 차이가 나지 않는이상 맞는것 처럼 보일수 있습니다. 잔존치조재의 탄성정도에 따라서도 틀리고, 가동점막이 분포한 경우는 더 심하지요. 이로인해 환자의 내원과 체크는 필수 입니다.

치료실에서 정성스럽게 만들어준 악간관계와 wax rim이 있습니다. 우린 마운팅을하게 되죠. 이 위에 정해진 midline에 맞춰서 작업을 합니다. 그렇지만 환자구강에서 하악이 전방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악간관계 채득시에는 정상적인 유도를 위해 업라이팅 포지션으로 각 술자에 방법대로 채득을 합니다. 그래도 술자마다에 오차범위는 존재하겠지요.
허나 환자는 내원하여 첫번째 시적의치에서 하악이 전방유도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후방구치부 교합은 접촉되지 않게 되지요..스피만곡정도와 전치부 Overjet, Overbite양에 따라 구치부가 접촉될수 있지만 그것은 교합기에 시상과로 경사각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교합기에 사상과로 경사각은 30도 고정인것도, 0도에서60도가 되는것도 있고, 아주 다양합니다. 만약 60도라하면 전방운동 유도시 바로 전치만 닿고 구치는 들려 버립니다. 반대로 0도라하면 구치부쪽에 교합간섭이 많이 일어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수평피개량만 있는경우). 교합기에서의 시상과로경사각은 각도가 낮아질수록 전방중심에 운동에서 후방중심으로 변합니다.
그렇다면 30도 고정각을 갖는 교합기(게다가 교합기 중심에서 절치점 가이드 핀을 이용한 에버라지 마운팅일 경우)에서 바닥평면에 평행하게 마운팅을 했을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일단 절치점에서 교합기에 과두의 이등분선(과두축에 이등분 포인트)와 교합평면이 이루는 각. 즉 해부학적으로 balkwill angle이지요. 논문을 보면 20~30사이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예를 든 교합기는 30도가 되겠죠?
30도의 balkwill angle에서 30도의 (교합기에서의 )시상과로경사를 갖는 교합기일때 전방운동시 거기에 따른 이개범위와 0도에 시상과로를 갔는교합기에서의 이개범위를 말하자면 수치로 모두 계산이 가능하겠지요..(일단 가만히 생각해도 0도에서 구치부에 전방및측방 작업,비작업측에 조기 접촉이 예상됩니다)
0도에서 전치부 수평피개만 부여한 상태(즉, 수직피개량 전혀 없음) 게다가 0도 구치부를 사용했다 그리고 절치가이드핀도 건드리지 않았다면 교합기에 시상과로 베넷앵글 모두 어떻게 해도 다 똑같습니다. 크리스텐젠을 의식해서 후방에 램프를 만들어 놓는정도가 전부이겠지요.
이제 결론입니다. 만약 0도에 상황인데다가 교합기에 과두에 위치도 교합기에 중심 즉, 후방에 가운데에 위치하고 위에 조건과 똑같이 한다면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그러나, 만약 교두경사각을 갖는 레진치를 배열하게 되어 이것을 측방운동을 시키게 되면 최후방 구치부가 지렛대가 되어 전치부 및 소구치 이개가 됩니다. 물론 운동에 중심은 단순 개폐구호에서 볼수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하악각에 중심이 있습니다(개폐구호에서만) 세팔로를 정대칭으로 찍어보려 많이 노력했지만 좌측과두가 더 후방에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좌우측과두의 위치가 틀립니다 모든 사람은 얼굴 또한 비대칭입니다(비정상적이 아닌 정상인도 그렇습니다) 치과기공사는 좋은 장비로 계측하고 분석하면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치과의사는 그렇지 않다는걸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치과기공사는 교합세미나에 엄청난 돈을 들여가며 그림을 그립니다. 하지만 임상에서는 잘 안맞아 치과에서 전화가 옵니다. 그러면 또 세미나를 찾습니다.
악순환!!! 🙁

후방구치에 위치

2011.5월에 2804에 답변해 놓은 글… ^^
억지비유도 있지만, 인간 “전정호” 귀여운면도 있고 체계적인면도 있었네요.
“결론을 말하자면 후방구치에 위치는 그때 상황에 맞춰서가 정답입니다. 평면을 맞출 수 있는 상황과 그렇지 못한 상황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질문:
패드2/3보다 위에 구치교합면이 위치하면 생기는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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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2.
pad 2/3 보다 높게 설정할 때의 문제점은 내용이 길어 질 듯 한데요…
일단 상악이 많이 흡수되고 하악은 잔존치조제가 건강할 경우 cross bite
혹은 palatal framework 수반되는 절단교합, 정상교합 혹은
절단&정상 combination으로 배열을 해주어야 할 텐데요.

부연설명 해드릴께요

실제 임상에서 pad보다 높게 배열되는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잔존치아가 맹출하여 pad위로 올라 오게 되는 경우도 있구요. 이럴때 배열을 낮춰야 하나 아니면 만들어진 파샬지대치에 평면에 맞추어야 하나? 많은생각을하게 됩니다. 적절한 교합구성을 위한다면 pad 2/3를 맞춰서 배열합니다.(2/3 또는 1/2을 말하고 책마다 논문마다 틀린데…ㅎ 두개 전면에서 보면 1/2나 2/3나 비슷합니다) 다른 보철물과의 조화를 가장 우선시 합니다. “모난 돌이 정을 맞겠죠!” 잘못된 보철에 맞춰서 파샬프레임을 만드는경우 정말 많아요. 파샬전문기공소 소장님들은 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얘 대합치 없이 또는 pad도 인기되지 않은 인상체를 보내서 lab에서 파샬지대치를 만드는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기준이 없는데 아…..이…..디…..얼 하게 제작해주세요. 정말기가막히고 코가막히죠…..전화를 합니다. “이거 다시 임프레션……..”,”그냥 아이디얼하게 해주세요” ㅎㅎ 이런 억지! 참 많아요 그리고 remake.
일단 구면설에서 하악 모든치아 장축을 연결하면 한점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점을 반지름(각 치아의 교합면과 교차하는 한점-그 거리가 약 10cm)으로 원을 그리면 그 원에 교합면이 위치하고 그절치점과 7번 원심협측교두의 연장선이 pad2/3,1/2에 위치한다라고 하죠. pad보다 심하게 위로 배열되면 전방운동시 전치부 완전 이개 국수 끊어먹기 불가능 함.. 그럼 어떻게 하나요? pad위로 높게 배열했을경우 국수 끊어 드시게 하려면 상악전치 전방이동에다가 상악전치 deep bite 으로 피개하구 다시 전방이동. 아하! 이제야 드실수 있네요 ㅎㅎ. 하지만 환자분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아직 거울은 안봤죠^^) 씹어먹을 수가 없어요 국수는 끊어먹는데 씹을때 앞 이빨만 닿아요. 여기서 또 어설픈 이론을 적용합니다. 아! 그럼 고쳐드리죠. 상당히 예리한 각도의 해부학적 레진치를 구매합니다. deep bite은 측방운동시 그 만큼에 공간을 가이드해줄 사면이 필요하니까요. 스~~~티~~~~~프 하게….많이 들어 보셨죠?^^
래서 보철물완성…….환자분 거울한번 보세요…..ㅠㅠ 이게 뭐에요 내가 당나귀에요?! 으악 석기시대 사람이에요…..우당탕탕탕,,,,퍽~~~~윽 아야!

위에 경우는 극단적으로 꽁트처럼 말씀 드린거구요. 이렇게 잘못된 보철물이 와도 씹어 먹게는 만들수 있다는걸 보여드린거에요. 정상적인 위치가 아닌 곳에 파샬지대치가 만들어 졌더라도 기본데로 배열하세요 지금 e덴쳐님이 하고 계신것 처럼요.

그리고 팔라탈 프레임을 왜 만들어줄까요
교합압의 분산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케이스가 있겠지만 주목적은 분산이 아니고 디펜스에 개념이에요. 그리고 얇게 제작이 가능하기에 환자의 이물감을 줄이기위한 심리적 안정감의 목적도 있고 발음을 위한것도 됩니다.
하악리버스 교합에서 상악을 제작하면 힘 자체가 상악 파라탈면의 정중을 향하게 됩니다. “구두를 얘로 들겠습니다. 정말 뚱뚱한 여자분이 굽이 아주 높지도 않은데 발이 커요 뒷굽과 앞코에 거리가 아주먼 구두를 신고 있었지요 ^^ 그런데 며칠신지 않았는데 구두 굽이 뒤로 누워요 “여름에 샌들신고 다니시는 여자분중에 그런분 좀 많아요 ㅎㅎ” 이 여자분 짜증나서 수선집에 갑니다 ” 구두가 자꾸 휘어요” 수선집 아저씨 왈”아! 제가 여기에 레인포스할 무언가를 부착해 드릴께요” 메탈로 구두 하부를 보강해 주었어요. 이 여자분은 그 구두를 신고 한동안 잘 다녔어요 ㅎㅎ 다른 여자들도 그 수선집을 찾았죠. 튼튼하게 잘 만들어준다고요.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다시 찾아가게 되었어요. 구두하부에 메탈프레임이 금이가서 다시 찾았죠! 용접을 해 주었어요…..그래서 조금더 신고 다녔죠^^ 결국은 부러져서 이 여자분 발목이 다쳤어요….

여자의 몸무게 : 구두의 보강메탈=리버스교합에서 상악 정중에 집중되는힘:파라탈프레임

이렇게 솔더 하고 해봤자 똑같아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환자의 경제적문제도 생각해야죠.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보철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고민을 하면서 항상 공부하시는 E덴쳐님은 구강에 28개 오케스트라 단원에 지휘자입니다.
덴쳐기사 임에 자부심을 가지시길…

경고 : 위에글은 비유가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교합을 책으로만 이해 하면 답답한점이 한둘이겠습니까?